켄간 아슈라

켄간 아슈라 KENGAN ASHURA FINAL - TOKITA OHMA 패 VS 승 KUROKI GENSAI / 우승 : 쿠로키 겐사이

눈물속의비밀@ 2020. 1. 21. 02:16

 

 

 

 

 

 

 

 

 

 

 

 

 

 

 

 

 

 

 

 

 

 

 

 

 

 

 

 

토키타 오마ㅡ

결승 상대인 마창 쿠로키 겐사이가 너무 강해, 가불 상태에서 니코류 오의까지 동원했음에도 조금씩 밀리다 끝내 결정타를 맞고 패해 준우승에 머물고 만다.

그리고, 절명 토너먼트 뒷풀이 중, 그동안 누적된 대미지와 가불의 후유증으로 야마시타 카즈오의 앞에서 뜨거웠던 인생을 조용히 마감한다.

 

쿠로키 겐사이ㅡ

겐간 아슈라의 진 최종 보스. 모터헤드 모터스 대표. 오키나와 지역에 존재했던 류큐 왕국 시절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괴완류'라는 무술의 달인. 괴완류는 찌르기, 특히 관수를 이용한 찌르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극한까지 단련된 관수는 마치 창처럼 상대방의 몸을 꿰뚫어버리기에 불리는 이명이 바로 마창(魔槍). 아무리 단련된 격투가들의 육체라 하더라도 쿠로키 겐사이의 마창은 손쉽게 뚫어버릴 정도. 여기에 마창에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극한까지 단련한 신체 말단을 사용한 기술은 단순한 정권도 필살기급 위력을 지녀, 그야말로 무(武)의 정점으로 묘사된다. 30대에 이미 눈앞에서 발사된 총알을 양손에 들고 있던 모래가 가득찬 무거운 항아리로 막아낼 정도의 경지에 도달해 있었으며, 105세의 고승이 평생 저토록 강한 자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명왕의 화신이라 칭할 정도. 또한 본인은 제자를 안 받는 주의라고 하지만 자칭 제자 초인 리히토에게 면박을 주면서도 매우 잘 대해 준다. 그 힘은 작중 최강으로 다른 강자로 평가받던 키류 세츠나나 미카즈치 레이, 우승후보로 예측되던 '메츠도의 송곳니' 카노우 아기토마저 격파해 결승전에 니코류의 모든 오의를 체득하고 가불까지 동원한 주인공인 토키타 오우마마저 압도하고 권원 절명 토너먼트에서 우승한다.

 

 

켄간 아슈라 마지막 장면ㅡ

오우마의 최후는 작중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만하다. 결승전 이후 부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오우마가 불현듯 깨어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대수롭지 않게 몸이 회복되었나 보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야마시타만이 무언가를 예감한 듯 허겁지겁 섬 전체를 돌며 오우마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마침내 오우마가 있는, 바다 위 절벽에 위치한 어느 외딴 작은 언덕에 도달하게 된다. 시간은 저녁으로 접어들어 해는 이미 저문지 오래라 온 사방에 짙게 어둠이 내렸는데 섬의 깨끗한 밤하늘 위로 마치 펜으로 찍은 듯 빼곡한 별들이 눈부시게 반짝이고, 거기에 야마시타가 명랑한 어조로 나무에 기대 앉아 있는 오우마에게 그와 만나며 겪었던 이런저런 일들을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 그 무엇 하나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거라 말하며 웃는 얼굴로 주르륵 눈물을 흘린다. 그 직후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운 채 잠들 듯 죽어 있는 오우마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는데, 그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글프고 장렬하면서 아름다운데 굉장히 감동적이다.

 

 

그리고 켄간 오메가의 50화에 

쿠레 라이안과 함께 야마시타 카즈오를 구해주며 등장한다.

더이상 가불로 폭주하거나 가불에 휘둘리지 않게 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