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이은미 일상 I'm 21 12.04.13

눈물속의비밀@ 2015. 11. 6. 03:03

 

이번에 공개된 김건모 ‘알 수 없는 인생’은 2006년 MBC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OST에 수록된 이문세의 히트곡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 명곡 이다. 이 곡은 '핑계'로 이미 한국 레게 스타일을 정립했던 김건모가 2012년형 레게로 재해석 하였으며, 특유의 위트와 발랄함으로 ‘알 수 없는 인생’을 표현해 냈다. 또한 윤일상 작곡가의 편곡과 홍준호씨의 기타가 어울러져 세련된 레게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김건모, 돈스파이크, 윤일상 작곡가 그리고 그가 품은 ‘위대한 탄생2’ 멘티 50kg, 샘 카터, 정서경, 신예림이 함께 출연하였고, 앨범을 함께 만든 소속사 직원들이 함께 출연하여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인생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함께 공개 된 ’정 ’은 96년 영턱스클럽의 데뷔곡으로 발표 당시 최초로 아이돌 댄스뮤직에 트로트 멜로디를 녹여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감성정인 보이스 린의 가창으로 새롭게 태어난 ‘정’은 특유의 슬픈 멜로디와 가사를 중심으로 린 만의 슬픈 감성이 더해져 보사노바 스타일로 편곡되었다. 개성 있는 남미특유의 퍼커션과 피아노와 브라스 셰션이 돋보이는 곡이며, 간주에 흘러나오는 트럼펫 선율이 린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분위기 있는 편곡으로 황성제, 김용현 작곡가의 섬세한 손을 통해 재탄생되었다.

 

CD 2에 수록된 연주곡은 윤일상 작곡가가 직접 편곡과 연주에 참여 하였으며, 본인의 히트곡인 이승철 ‘인연’, 터보 ‘Love is’, 박지윤 ‘아무것도 몰라요’를 아름답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편곡하였다. 특히 곡 중 ‘My First Song’은 윤일상 작곡가가 초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작곡한 곡이 수록되어 이번 21주년 기념앨범에 소장가치를 더욱 높여주었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오프라인 앨범에서만 공개되는 히든트랙을 팬 서비스로 마련하였다. 히든트랙은 CD 2 8번 ‘Nearer, my God, to thee’ 연주가 끝난 뒤 21초 후에 재생된다. 오프라인 앨범으로만 만날 수 있는 히든트랙의 묘미를 반드시 느껴보길 바란다.

 

21주년을 맞이하여 또 한번의 레전드를 만들어낸 윤일상 작곡가, 앞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지치지않는 열정에 더욱 더 귀 기울이며, 계속 발매될 그의 명품 곡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