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DEATH ROBOTS - NETFLIX (완결)

LOVE DEATH + ROBOTS NO.13 LUCKY 13

눈물속의비밀@ 2020. 2. 11. 17:21

한글로 행운의 13

심장, X, 편자 - 연상 그림

폭력성- O 성적 묘사 - X

원제

Lucky 13

감독

제롬 첸

실사라 해도 착각할 만큼 수준 높은 그래픽과 속도감을 보여준 작품. 주인공인 '콜비' 중위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사미라 와일리가 연기했다.

헤일로 혹은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미래 전투의 시대. 그러나 콜비는 보병이 아닌 강습수송기의 파일럿이라서, '신참 조종사가 가장 외면받는 비행기를 지급받는다' 는 전통에 따라 '행운의 13'호를 지급받는다. 과거에 두 번이나 탑승 보병들이 몰살했는데 기체만은 혼자서 돌아왔다는 불길한 사연으로 얻은 비아냥조의 별명이 바로 '행운의 13'호. 그러나 그녀와 함께 한 13호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정말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13호란 별명으로 바뀌게 된다. 깊은 유대를 맺게 된 행운의 13호와 콜비 중위. 그런 그들에게도 이제껏 없던 위기가 닥쳐오게 된다.

최후에는 기관고장에 적들에게 포위까지 되어 도저히 비행으로 탈출할 방법이 없게되자 우선 탑승 보병들을 탈출시킨뒤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자폭 장치를 작동시키고 주인공도 탈출했으나, 타이머가 다 되었음에도 자폭이 되지 않는다. 이후 자폭이 되지 않아 의아하게 지켜보는 주인공과 탑승 보병 인원들은 13호로 몰려드는 적들을 보게 되며, 적들이 모두 13호를 에워싸자 자폭 장치가 재기동되어 자폭과 함게 적들을 몰살시켜 버린다. 덕택에 적들이 전멸하여 주인공과 탑승 보병들은 안전하게 대기하다가 구조된다.

오랜 기간 한 물건을 사용하다 보면 정이 들고 이 물건도 의식이 있지 않을까 토이스토리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상상을 표현한 에피소드. 초반에 기체 정비관인 선임준위 한명이 '이 놈이 재수없다는 오해가 있는데 틀린 말이고 비행기도 모두 하나의 인격체처럼 성격이 있어서 이해해줘야 한다.'는 말을 한다. 우연의 일치일지 정말로 인격이 있어서 주인공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줬는지는 정확히 나오진 않지만, 과학적으로도 미신적으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당히 생각해볼 거리가 주어진 에피소드이다.